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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4

[귀농 창업] 닫혀 있다고 믿었던 문 소소한 일상 [귀농 창업] 닫혀 있다고 믿었던 문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달력은 분명 봄을 가리키는데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여전히 날카롭다.계절이 바뀌었다는 생각에 조금 가볍게 입고 나섰다가 결국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되는 날들의 연속이다.환절기 감기라는 게 늘 이런 방심의 틈을 타고 찾아오듯, 계절의 경계에 서 있을 때는 언제나 조심스러워진다. ■ 아예 없던 선택지사업자를 내고 한 해쯤 지난 무렵이었다.원물을 소분해 팔다가 담금주 키트를 내놓고 티백까지 붙이면서, 손이 모자랄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던 때였다.그 무렵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아침에 일어나면 주문을 확인하고, 낮에는 약초를 고르고 소분하고, 저녁에는 포장을 하고 택배를 묶었다... 2025. 3. 19.
[시골 정착] 마당이 있는 집 소소한 일상 [시골 정착] 마당이 있는 집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누군가 문경에서 보낸 시간 중에 언제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 보름 남짓을 꼽는다.번듯하게 해놓은 것도 없고 통장에 남은 것도 별로 없던 때였는데, 이상하게 그 시절만 떠올리면 지금도 입꼬리가 먼저 올라간다. ■ 일을 그만두던 날여사님의 빈집으로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경에 와서 처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이유는 여기 적지 않으려 한다.한 달 보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무 연고도 없던 나와 팔복이를 받아준 곳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처음 일주일 동안 눈을 쓸고 난로에 불을 붙이던 아침들도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2월 중순, 마지막 출근을.. 2025. 3. 16.
[시골 정착] 눈 내리던 날, 가은으로 소소한 일상 [시골 정착] 눈 내리던 날, 가은으로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2016년 12월 30일.한 해가 이틀 남은 날이었고, 하늘에서는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지금도 첫눈 소식을 들으면 그날 와이퍼 너머로 쏟아지던 눈발이 먼저 떠오른다. ■ 눈 속으로 들어가던 길홍성에서 팔복이를 태우고 경북 문경으로 향했다.문경에 가까워질수록 눈발이 굵어졌다.처음에는 흩날리는 정도였는데 가은 쪽으로 접어들자 제대로 쏟아지기 시작해서,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돌려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산 사이로 난 좁은 길에 눈이 소복이 쌓여 가는 걸 보면서 핸들을 꽉 쥐었다.도시였으면 이 정도 눈이면 뉴스에 나왔을 텐데, 여기서는 그냥 겨울이었다.뒷좌석의 팔복이는 창밖으로 지나가는 하얀 .. 2025. 3. 16.
[시골 정착] 우리팔복이 소소한 일상 [시골 정착] 우리팔복이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들을 이곳으로 옮겨 온다.거의 매일같이 글을 올리고 애드센스 승인까지 받으며 제법 오래 공을 들인 곳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더는 그 블로그를 쓸 수 없게 됐고, 한동안은 그렇게 덮어둔 채 지냈다.그러다 조 대표님이 임원으로 계시던 회사를 나와, 예전에 하시던 정부자금 컨설팅 일을 다시 준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그 얘기를 듣는데 문득 그 블로그가 떠올랐다.조 대표님께 신세 진 일은 손으로 다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데, 그 이야기들이 그 블로그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그 글들을 다시 꺼내 이곳에 하나씩 옮겨 두기로 했다.내가 직접 해온 사업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라, 보태거나 꾸미지 않고 있었던 그대로 적는다.그 과정에서 받은 인증서와 관.. 202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