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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인증] 숫자가 없는 심사 소소한 일상 [벤처기업 인증] 숫자가 없는 심사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한여름 시골은 밤이 짧다.해가 늦게 지고 일찍 뜨니 어두운 시간이 얼마 안 된다.그런데 그 짧은 밤이 하루 중에 제일 길게 느껴질 때가 있다.낮에 몸을 쓰고 밤에 머리를 쓰는 날이 그렇다.그 여름이 딱 그랬다.낮에는 공장에서 끓이고 담고, 밤에는 책상에 앉아 서류를 봤다.몸이 쉬어야 할 시간에 머리를 쓰니 잠이 깊지 않았다.그래도 그 여름이 싫지 않았다.몸만 쓰는 해가 있고 머리만 쓰는 해가 있는데, 둘을 같이 쓰는 해는 지나고 나면 남는 게 많다.공장에서 손이 하던 일을 밤에 글자로 옮겨 적는 작업이었으니, 결국 같은 일을 두 번 한 셈이기도 했다.그 여름에 커피를 많이 마셨다.밤에 앉으.. 2026. 1. 5.
[법인 설립] 많은 것이 달라졌다. 소소한 일상 [법인 설립] 많은 것이 달라졌다. ■ 옮겨온 글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시골에 살면 비 오는 날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는 걸 알게 된다.반가운 비가 있고 성가신 비가 있고 겁나는 비가 있다.밭에 심어놓은 게 목이 말라 있을 때 오는 비는 소리까지 반갑다.수확을 앞두고 오는 비는 창밖을 몇 번이나 내다보게 만든다.도시에서 비는 우산을 챙기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여기서 비는 그 해 수입이 달라지는 문제다.같은 비가 사람의 처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것이 된다. ■ 전화가 먼저 걸려 왔다법인 설립을 마치고 나서 제일 먼저 달라진 건 거래처 쪽 반응이었다.그게 생각보다 빨랐다.몇 달 걸릴 줄 알았는데 몇 주 안에 티가 났다.전에 문의를 넣었다가 답을 못 받았던 곳들이 있었다.그중.. 202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