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1 소소한 일상 [해썹 인증] 다 지은 공장을 다시 뜯었다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내 손으로 올린 건물을 내 손으로 뜯는 일을 해본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나는 그걸 해봤다.그해에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벽을 깨는 소리였다.그 소리가 처음 며칠은 아팠고, 며칠 지나니 그냥 일하는 소리로 들렸다.사람이 적응하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그해 봄부터 여름까지 공장 안은 공사판이었다.먼지를 쓰고 자고 먼지를 쓰고 일어났다.그런데 그 몇 달이 집 짓던 그 여름보다 덜 힘들었다.이유는 하나였다.무엇을 위해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집을 지을 때는 건물이 완성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끝이 아니었다.건물은 그릇이고, 그 그릇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지는 그 안을 어떻게 짜.. 2025.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