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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등기2

[법인 설립] 호칭이 바뀌었다 소소한 일상 [법인 설립] 호칭이 바뀌었다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시골 밤은 도시보다 확실히 깊다.불빛이 적으니 어둠이 두껍고, 그래서 소리가 멀리까지 들린다.개 짖는 소리가 두 마을 건너에서 들려오는 날도 있다.그런 밤에 마당에 나와 서 있으면 하루가 끝났다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도시에서는 하루가 끝나는 게 시계로 끝났다.여기서는 소리가 잦아들면 끝난다.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 등기가 끝난 날서류를 넣고 며칠 지나 등기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그 전화를 받은 자리가 공장이었다.전화를 끊고 손에 들고 있던 걸 그대로 들고 한참 서 있었다.무슨 큰 기분이 든 건 아니었다.오히려 조용했다.서류 하나가 통과됐다는 소식이니 눈에 보이게 달라진 건 아무것.. 2025. 3. 29.
[법인 설립] 뜻은 그대로 이어 받다 소소한 일상 [법인 설립] 뜻은 그대로 이어 받다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시골에서 몇 해 지내다 보니 달력보다 먼저 아는 것이 생겼다.앞산 빛이 바뀌는 순서다.잎이 나기 시작하면 산이 아래에서부터 연해지고, 며칠 지나면 그 연한 빛이 위로 올라간다.그게 다 올라가 산머리까지 닿으면 그제야 완연한 철이 된 것이다.도시에 있을 때는 그런 걸 볼 일이 없었다.가로수 몇 그루로 계절을 짐작했으니 틀릴 때가 많았다.산 하나를 통째로 보고 있으면 틀릴 일이 없다. ■ 이름을 하나 지어둔 게 있었다법인을 만들기로 하고 제일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이름이었다.그런데 나는 그 자리에서 고민할 게 없었다.개인사업자로 쓰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일찍 마음을 정해두었기 때문이다.새.. 202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