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수리1 소소한 일상 [시골 정착] 마당이 있는 집 ▣ 옮겨온 글 ▣예전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왔다. 문장은 그때 그대로 두고, 읽기 편하게 조금만 매만졌다. 누군가 문경에서 보낸 시간 중에 언제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 보름 남짓을 꼽는다.번듯하게 해놓은 것도 없고 통장에 남은 것도 별로 없던 때였는데, 이상하게 그 시절만 떠올리면 지금도 입꼬리가 먼저 올라간다. ■ 일을 그만두던 날여사님의 빈집으로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경에 와서 처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이유는 여기 적지 않으려 한다.한 달 보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무 연고도 없던 나와 팔복이를 받아준 곳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처음 일주일 동안 눈을 쓸고 난로에 불을 붙이던 아침들도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2월 중순, 마지막 출근을.. 2025. 3. 16. 이전 1 다음